속초 겨울 여행과 한화리조트 나이트스파 후기이다.
여름에 방문했던 삼척 쏠비치 리조트에 대한 후기이다.
나는 평소에 1호선과 5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여의도 직장인으로,
사람이 붐비는 것을 극혐 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체크인을 위하여 30분 이상 기다리는 것이 매우 싫어 한화리조트 어플을 설치하여 이미 88생선구이 식당에서 체크인을 완료하였다. (10km 내에 있다면 어플로 체크인이 가능하다)
그다음 날 아침에 무조건 스타벅스를 털어 넣어야 할 컨디션이었기 때문에, 스타벅스와 가까운 6관으로 체크인을 해두었다.
(셀프 체크인에서 관까지는 선택 가능, 객실 호수와 층은 선택 불가)
우리가 2시 땡 하자마자 체크인해서 그런지 같은 높은 층을 배정받기는 했었다.
울산바위 뷰가 아니라 골프장 뷰여서 아쉽기는 했지만. 나름 바다도 보이고 뻥 트인 뷰가 좋다.
한화의 현대화로 대부분의 룸서비스와 숙소 내에 위치한 식당의 안내가 태블릿으로 가능했다.
속초 한화리조트 건물 자체는 오래돼서 세련되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고풍스럽다.
화장실도 샤워부스가 있는 깔끔한 화장실이다.
주방은 협소하지만 나름 간단히 해 먹기 괜찮은 구조다.
속초 물회나 횟집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시장에서 회나 닭강정, 홍게 등을 사 와서 먹는 것도 추천한다.
작은 방도 있는 구조라, 두 가족까지는 올만 할듯하다. 혹은 4인 가족이 쓰기 좋은 구조이다.
딱 17평 복도식 주공아파트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침구도 넉넉하고 깔끔한 편이다.
물론... 나는 요즘 흔히 말하는 엠지 직원 치고는 늙다리라 해당 태블릿은 이용할 기회가 없었고
내가 가져온 와인의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하여 샷시 사이에 얌전히 맞춰 놓았다.
일단 짐을 정리하자
gs 편의점에서 할인가인 4.8에 구매한 알베르 르블랑 그랑크뤼 브뤼를 고등어회와 함께 먹었다.
최종 결론 : 비추천, 이 가격으론 그냥 앙드레 끌루에 살 거다.
처음에는 말린 참나무 장작향이 구수하게 풍기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까바에서 나는 레몬 향만 남는다.
그나마 자기가 샴페인이라는 것을 어필하는지 꿀향도 나지만, 쌉싸름한 맛(뫼니에에서 풍겨오는 맛) 이 나지만
입에 남는 것은 자몽 껍데기 향
조금 오픈을 오래 하고(1시간 이상), 온도를 높이니
고소한 버터향이 나고
버터> 청사과> 레몬향 이 난다.
하지만... 이 돈 주면 나는 그냥 1만 원 더 주고 도츠를 굴려서 먹거나, 앙드레 끌루에 아니면 아예 저렴한 가격으로 까바를 먹을 것 같다.
이 가격과 네임벨류에 샴페인은 조금 아쉬웠다.
샴페인과 고등어회 한잔 후,
아침부터 건강검진 때문에 한숨 자고,
결국은 6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속초 한화 리조트의 나이트스파에 방문했다.
일단 천연 온천수라고 하니,
이번에 회사일에 절어져 버린 내 피부를 치료하러 왔다.
일단 가족단위로 하하 호호하는 이곳은 바로 피하고,
이곳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히노끼탕에 방문했다.
아이들 놀기에는 따뜻한 파도풀이 매우 좋아 보였다.
주말에는 히노끼탕에 들어가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는 금요일 나이트라 그런지 다행히 조금만 기다려도 들어갈 수 있었다.
문제는 화장실에 자주 가시는 나의 동거인(남편)이 화장실에 잠깐 간 사이,
어떤 아주머니께서
[들어가도 되나요?]라는 말에 거절을 하지 못해서
얼떨결에 3명이서 히노끼 탕에서 맑은 속초의 하늘을 보고 있었다.
그래도 하늘도 너무 예쁘고, 편백의 향은 좋고, 온천물도 너무 따듯해서 기분 좋았다.
히노끼탕뿐만 아니라 제트스파도 구비되어 있어 회사일에 굽어버린 나의 등도 치료했다.
다양한 레저 시설은 밤에 운영하지 않아서 아쉬웠으나,
평소 여의도역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사람을 붐비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더위극혐러인 내가 12월 초 이 스파에서만 2시가 이상을 보내고, 깨끗하게 씻고 숙소로 복귀했다.
(아 안타깝게도 이 '스파'는 세척 용품이 있지만, 건성에게는 최악의 효과를 내고 아무런 보습 효과가 없는 로션만 조금 가져다 두니 건성 김미연이신 분들은 반드시 개인 로션과 워시를 가져가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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