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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레드] 프란자스, 피노 네로 2019 (Franz-Haas, Pinot Nero)

by 아카 리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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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자스(Franz-Haas)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라는 설명이 있는 프란자스 와이너리로 7대째 와인을 만들고 있는 집안이다

 

출처 : 프란자스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서 보다시피 알프스 산맥 밑쪽의 산악 지대에서 와인을 생산하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중에 하나인 이곳의 소피 와인은 매우 부들부들~하고 수줍은 새콤함이 특징인 와인이다.

 

 

 

이 와인을 통해 이 와이너리를 알았는데, 연말이고 하니 평소에 먹던 와인이 아닌 조금 더 고급 버전인 [피노네로(피노누아)]로 만든 와인을 한번 오픈해봤다!

 

 

 

 

오랜만에 혼자 있는 시간이라 사놓고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했던 리델 퍼포먼스 피노누아 잔에다가 따랐다.

 

 

근데 일단 먹자마자 느껴지는건 엄청난 계피향과 후추향이였다.

 

 

매콤한 맛이 너무 강해서 입안이 다 얼얼해질 지경!!

 

 

일단 따라놓고 좀 딴짓 해야겠다 싶어서 15분 정도 잔 안에 방치해둔 후 다시 마셔봤다.

 

 

확실히 아까보다 부드러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향신료 향과 지나치게 강한 산도가 입안에 거슬렸다.

 

 

아무래도 안주 없이 와인만 먹어서 그런가 싶다가도, 솔직히 피노누아는 그냥만 먹어도 맛있는데 이 친구는 너무너무 산도와 계피향이 강했다.

 

 

 

 

이렇다고 하는데, 그냥 계피 가루 혓바닥에 올려두고 그 다음에 생크렌베리 씹은 맛만 강하게 났다.

 

 

결국은 병째 닫아두고 이틀동안 천천히 나눠 마셨는데, 2일차에 결국 좀 풀리긴 했지만 나에게는 피노누아를 기대하고 마실 와인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사라지지 않는 강한 산도가 입에 좀 거슬렸다.

 

 

비비노 4.0에 6만원 가까이 되는 와인이고, 피노네로(피노누아)의 명성에 비해 지나치게 강한 산도가 다른 향을 다 누르는 느낌이다. 

 

 

조금 묵혔다 먹으면 그나마 산도가 좀 가라앉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와인 : 프란자스 피노네로 2019( Franz-Haas, Pinot Nero)

오늘의 한줄 : 굳이...얘를?

오늘의 평점 : 6/10